기관 개소식이나 조직 출범식 담당을 처음 맡으면, 식순 한 장을 짜는 것부터 어디서 손대야 할지 아득해지죠. 내빈 의전에 현판 제막 타이밍까지, 한 번 어긋나면 되돌릴 수 없는 자리라 부담이 유독 큽니다. 저희가 상담에서 담당자분들께 가장 자주 듣는 하소연도 바로 이 지점이에요. 그래서 이 글엔 그럴듯한 팁 대신, 실제로 개소식·출범식을 운영하며 몸으로 정리한 준비 순서와 함정들을 있는 그대로 풀었어요.인사드리면, 저는 기업·기관 행사를 19년째 현장에서 직접 기획하고 지휘해 온 리얼플랜제주 이동환 대표입니다. 초록우산 제주후원회 회장 취임식, 웨이브제주 호텔·리조트 그랜드오픈처럼 다시 못 하는 자리를 맡아 오면서, 개소식의 승부는 '무엇을 하느냐'가 아니라 '얼마나 일찍, 얼마나 촘촘히 준비했느냐'에서..